빠르게 일상 회복하는 미국 … ‘여행, 야외활동 증가’

코로나 특수 누린 넷플릭스, 배달업체, 홈트레이닝 등은 침체기

 

사진/ 월스트리트저널(The crowd at the Coachella music festival in Indio, Calif., last month. FRAZER HARRISON/GETTY IMAGES)

미국인들의 소비습관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제품의 판매량은 줄었고 여행과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은 늘었다. 이는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고 코로나 방역도 개인방역으로 완화됐기 때문으로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했을 때 정부지원에 의존해야만 했던 항공사와 식당 및 어린이집은 이제 수요를 따라잡기 힘든 상황이 됐다.

미 교통안전청이 지난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집계한 하루 평균 항공기 이용객은 200만명을 넘어서며 코로나 이전 평균에 근접하고 있다.

야외축제 및 콘서트 매출도 증가하고 휘트니스 센터 회원수도 다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전한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인들이 팬데믹 이전 습관을 되찾고 있다”며 “콘서트장과 휘트니스 센터가 다시 붐비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넷플릭스와 손소독제, 홈트레이닝 기구 및 배달업체 등은 침체기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장 큰 수익을 올린 넷플릭스의 경우 최근 회원수가 감소했고 소독용품을 판매회사 클로락스 역시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실내운동기구 기업인 펠로톤은 펜데믹에서 반짝 특수를 누렸지만 지난해 4분기에 4억 4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식료품 배달을 대신하는 인스타카트 역시 매출이 급감하고 있으며 우버이츠와 도어대쉬 역시 이용객이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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