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항공대란으로 최대 9억달러 손실 추정

사우스웨스트 "항공기이용 못한 고객에게 2만 5,000포인트 제공, 300달러 가치"

 

사진/NPR (Travelers are shown lining up at the check-in counters for Southwest Airlines in Denver International Airport, Friday, Dec. 30, 2022, in Denver.David Zalubowski/AP)

지난해 연말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항공기취소 대란으로 인한 손실이 최대 9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에어라인 위클리와 CNBC는 “항공업 분석가들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취소대란으로 최소 5억달러에서 최대 9억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입었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에어라인 위클리는 보고서에 “항공편을 포기하고 렌트카를 이용한 경우 및 대체 항공편, 호텔비용 등을 포함한 환급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으로 순수 항공기취소 관련 손실액”이라고 적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그러나 “아직 손실액이 얼마인지 분명하게 말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정확한 손실액을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항공주식 분석가인 앤드류 디도라는 항공운임료에 승객에 상환하는 부가비용까지 포함해 “사우스웨스트의 매출이 6억달러에서 최대 7억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항공편 중단사태를 회복하고 지난 4일간의 새해연휴 기간 승객의 99.1%가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사우스웨스트는 “연휴기간 항공기 이용을 하지 못한 승객들에게 2만 5,000 포인트를 제공한다”며 “이는 300달러의 가치를 가진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의 최고경영자 밥 조던 CEO는 고객사과문에서 “그 어떤 사과도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회복시키지 못하겠지만 환불처리와 분실된 가방, 발이 묶인 여행자에게 발생한 비용 상환 요청을 긴급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 교통부 데이터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을 포함한 주요항공사는 2022년 상반기 동안에만 총 5만 3,000여편 이상 항공기운항을 취소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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