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항공, 여행업계 ‘기내 마스크 의무화 중단’ 촉구

여행업계 “해외 입국자 PCR 음성결과 요구 의미없다. 종료할 시기”

 

사진 / 오스틴 공항 내부 [텍사스N 자료사진]

달라스에 본사를 둔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승무원 노조가 기내 마스크 의무화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1만 6,000명의 승무원을 대표하는 TWU Local 556 노조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관련 규제기관에 보낸 서한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관련) 논쟁의 여지가 있는 시기에 기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지침을 준수하고 시행하는 데 승무원으로 어려움이 많다”면서 “노조원들과 승객들에게 비행중 마스크를 착용할 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여행업계에서도 비행기 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촉구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여행협회는 22일(화) 백악관에 서한을 보내 “여행제한을 해제하고 비행기와 기타 대중교통 수단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것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여행협회는 서한에서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모든 외국인에 대해 미국 입국 전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한다는 요건을 종료하고 마스크 의무화의 완전한 종료를 선언해 달라”고 강조했다.

로저 다우 US트래블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정부가 미국-캐나다와 미국-멕시코의 육로 국경에서  코로나 PCR 검사 결과를 요구하지 않는 상황에서 항공기를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및 미국인에 대해 출발 전 검사 요건을 유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정부의 비행기를 포함한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의무화는 당초 3월 10일까지였으나 4월 18일까지로 한달 더 연장된 바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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