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건강검열당국, 바퀴벌레 및 쥐 출몰하는 비위생 식당 적발

중국 뷔페식당 그랜드 뷔페와 엘 포크러 베이커리, 라 피에스타 마켓 등 위생상태 엉망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중국뷔페 식당과 제과점과 멕시칸 식료품 마켓인 라 피에스타 마켓의 식품관리 및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조사됐다.

샌안토니오시의 건강검열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밀리터리 드라이브(Southwest Military Drive 600)에 위치한 그랜드 뷔페에서는 살아있는 바퀴벌레들 뿐만 아니라 사체들이 발견됐을 뿐만 아니라 주방에서는 살아있는 새가 나오기도 했다.

해당 식당은 지난해에도 5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되면서 시정조치가 내려졌지만 고쳐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냉장장치도 고장난 상태로 많은 음식들이 상한 채 보관되어 있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뷔페 식당에 고객용으로 내놓은 조리된 음식들도 온도가 맞지 않거나 오랜시간 상온에 노출된 채로 판매되고 있었다.

샌안토니오 건강검열 당국은 그랜드 뷔페에 대해 냉장장치를 수리하고 모든 식자재를 폐기하라고 명령했다.

엘 포크러 베이커리(Poco Loco Supermercado  Ingram Road  6000 )역시 식자재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그램 로드에 위치한 엘 포크러 베이커리 역시 음식물과 화학세제인 윈덱스가 함께 보관됐고 제과점 내부에서는 살아있는 바퀴벌레와 덫에 걸려 죽은 쥐의 사체가 발견됐다.

샌안토니오 당국은 해충방제를 명령하고 재검사를 통보했다.

샌안토니오의 라 피에스타 마켓(Marbach Road 7000)는 육류와 치즈류를 분리하지 않고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또 포장되지 않은 제품군들 사이에서 벌레들이 발견되고 매장 내부에서 모기도 출몰하는 등 위생관리 지적을 받았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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