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상대회 첫 해외개최, 왜 달라스여야만 하는가

행사예정지 게일로드 텍산, 그랩바인시, 텍사스 주정부, 달라스 한인사회 등 민관합동 조력 약속

 

 

사진/ 달라스 한인상공회 김현겸 회장(사진 왼쪽)이 재외동포재단 실사팀과 한인단체장들이 함께 한 간담회에서 달라스 실사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현겸회장, 유성주 달라스 한인회장, 홍성래 달라스 출장소장, 정광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세계한상대회 첫 해외개최의 달라스 유치를 위해 행사예정지인 호텔 게일로드 텍산과 그랩바인시, 텍사스 주정부, 한인동포사회 가 최대조력을 약속했다.

세계한상대회 개최지 선정에 앞서 재외동포재단 정광일 사업이사와 강모세 부장, 김수빈 대리는 8일(화) 그랩바인시에 위치한 게일로드 텍산에서 달라스 한인상공회(회장 김현겸) 임원진과 함께 행사 적합도를 파악하기 위한 실사에 나섰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며 “왜 달라스여야만 하는가”를 알리기 위해 달라스만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여기에 행사예정지인 게일로드 텍산과 그랩바인시 역시 행사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조력을 약속했다. 또 그렉 에보트 주지사 북텍사스 사무실 책임자 역시 한상대회 달라스 유치를 위해 주정부내 국제부를 통한 지원사격을 약속했다.

행사예정호텔 게일로드 텍산과 최다 직항 노선 보유 DFW 국제공항 7분 거리 

달라스의 최대장점은 행사예정호텔인 게일로드 텍산과 DFW 공항의 접근성이다. 불과 7분 거리에 위치하는 게일로드 텍산은  All-in-One 시스템을 자랑한다. 호텔 내 식당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한상대회 참석자 전원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 및 최대규모 컨벤션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 한상대회 특성상 바이어와 셀러를 연결할 한국제품 전시 공간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회 첫날 환영행사를 개최할 파티홀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한상대회 개최 장소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컨벤션 내에는 다용도로 활용가능한 회의실을 포함 VIP룸 등 원활한 행사진행을 도울 공간도 충분하다.

미국내 두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DFW 국제공항은 아메리칸 항공의 허브로 각국에서 출발하는 직항노선이 많다는 장점이 한상들의 달라스 접근성을 높인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경우 아메리칸 항공과 대한항공까지 두개 항공사가 직항노선을 운영하고 있어 선택폭도 높을 뿐만 아니라 아메리칸 항공의 타 항공사 대비 저렴한 항공비도 큰 장점이다.

그랩바인시와 게일로드 텍산 호텔의 파격적 지원약속

그랩바인시와 호텔측의 파격적 지원 약속도 달라스의 승부수다. 그랩바인시는 한상대회가 게일로드 텍산에서 열리게 될 경우 2023년 그랩바인 최대 규모 컨벤션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달라스 유치를 위한 최대치 조력을 약속했다. 지원약속은 실사팀에게 공개됐으며 실사팀의 심사기준에 가산점을 줄 수 있는 파격제안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여기에 텍사스 주정부 존 스캇 주무장관은 정광일 사업이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한미 양국간의 관계는 단순히 상공회에 그치지 않는다”면서 “한상대회 달라스 개최가 미 전역과 전세계에서 오는 한상을 포함 3,000여명 정도 참석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 한상대회는 양국 기업간의 사업 및 문화 교류의 결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달라스가 적격인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달라스 한인상공회의 ‘경험’이다. 지난 3년동안 비즈니스 엑스포를 개최하며 한국 기업과 미국 바이어를 연결하며 한국기업의 미국진출을 돕는 달라스만의 노하우가 있다.

주휴스턴총영사관 달라스출장소 홍성래 소장도 달라스 한인상공회의 엑스포 노하우가 유치경쟁에 뛰어든 다른 도시들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달라스는 또 주류 상공회와 돈독한 네트워크 구축을 보유하고 있어 한상대회 개최이후 전세계 한인상공인들의 미국진출을 위한 미국내 기업들과의 연계로 대회성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달라스 한인상공회 고문으로 10년 동안 상공회와 함께해 온 레즐리 카펜터와 존 카펜터의 광범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역시 달라스의 장점으로 꼽힌다.

행사예정지 게일로드 텍산은 컨벤션센터를 보유한 5성급 호텔이다. (출처/ 게일로드 텍산 홈페이지)

 

달라스 한인동포사회 ‘원팀’ 동력으로 한상대회 조력

달라스 한인사회 역시 원팀으로 달라스 한인상공회와 함께 할 것을 약속하며 달라스 유치에 힘을 더했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성주)를 포함한 단체장들은 달라스 한인회관에서 재외동포재단 실사팀과 함께 한 자리에서 “달라스는 하루동안 12만여명이 모인 코리안 페스티발을 개최한 저력이 있다”면서 달라스 한인사회의 맨파워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회장은 “우리동네에서 하는 잔치에 한인동포사회가 도울 수 있는 부분도 있다” 며 재정적 협력 역시 재외동포재단과 협의 후 힘을 더할 의지를 보였다.

달라스 코리안페스티발은 미 전역을 통틀어 가장 흥행한 한국문화행사다. 첫 행사부터 8만여명의 미국인들의 발걸음을 붙잡았고 팬데믹 이전에는 12만여명이 당일 행사에 참석해 북텍사스 최대 페스티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정도다. 이처럼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 코리안 페스티발을 개최해 온 한인단체들의 원팀 동력은 세계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 단체장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세계한상대회의 목적인 경제효과는 “기대이상일 것” 평가

세계한상대회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목적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경제효과다. 특히 미국에서 개최될 경우 한미간 무역만이 아닌 전세계 한상들의 미국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실적 경제효과를 얼만큼 가져올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이에 대해 재외동포재단의 강모세 부장은 “경제효과는 상당히 클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 부장은 “기대했던 것보다 미국 정부측 인사들이 생각보다 적극적이다. 정치인 뿐만 아니라 경제인들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모습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며 한상대회 미국유치가 세계 한상들에게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일각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에 대한 깍아내리기식 잡음에 대해 “이미 분석이 끝난 사안으로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세계한상대회 유치에 ‘원팀’으로 조력할 것을 약속한 달라스 한인단체장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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