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은행, 백신미접종 직원 해고한다 … “14일까지 접종 완료”

시티은행 “현재 직원의 90%이상 백신접종 완료”

 

사진/블룸버그 캡쳐

시티은행의 시티그룹이 월스트리트 금융가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며, 백신을 거부한 직원들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통지문을 통해 오는 14일(금) 까지 백신접종 의무를 준수하지 않으면 무급휴직에 들어가게 되며 마지막 근무일은 1월 말이 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백신접종 의무 대상자는 미국내 시티그룹 사무직 근로자에게 해당된다.

시티그룹에 따르면 전직원의 90%이상이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마감시한이 5일 정도 남은 시점에 접종자가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시티그룹은 또 일부 직원들은 연말 보너스를 받을 자격이 되지만 보너스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회사에 법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각서에 서명해야 한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상당수 기업들이 근로자들에 대한 백신 요구와 관련해 법정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티그룹도 백신의무화 지침을 발표한 것에 대해 블룸버그는 일부 근로자 및 여론의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백신의무화는 병원과 관공서, 민간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면서 법정소송으로 대표되는 저항을 받고 있어 시티 그룹 역시 반발여론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 그룹과 JP 체이스 그룹 역시 백신 의무화 사항이 있지만 재택근무를 선택한 직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으며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해서 해고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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