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틴] 월그린 여자 화장실에 숨어 몰래 촬영한 남성 ‘철창행’

약국 체인점 월그린(Walgreens) 여자화장실에서 휴대폰으로 여성을 몰래 촬영한 남성이 붙잡혔다.

사건은 어스틴과 인접한 위성도시 레이크웨이(Lakeway)에 위치한 월그린 내 여자 화장실에서 발생했다. 범인은 여성화장실에 몰래 침입해 다른 여성들이 들어오길 기다렸고, 옆칸에서 몰래 촬영했다.

피해 여성은 “화장실 옆칸 아래쪽에서 흑인 남성의 손에 휴대폰이 들려져 있는 것을 봤고 비디오가 촬영중이었다. 심지어 자신이 촬영되고 있는 모습을 범인의 휴대폰을 통해 보이기까지 했다”고 진술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사건 당시 월그린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폐쇄회로 카메라를 분석, 해당시간대에 여자화장실 근처에서 찍힌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사에 들어갔으며 신고한 피해여성의 진술에 따라 용의자를 특정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올해 26세인 샤케즈 심즈(Shaquez Dayshawn Sims)씨로 카메라 촬영혐의를 부인했다. 또 자신의 휴대폰을 보여주며 “영상이 없다”며 자신의 벌인 짓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으나 경찰은 영상을 지운 흔적을 발견, 포렌식을 이용해 영상증거를 복원했다.

피해 여성은 “흉악한 범죄에 대한 댓가를 치러야 할 것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전했다. 현재 심즈 씨는 중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감옥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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