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축하위해 허공에 쏜 총알, 일반 가정집에 날아들어

북텍사스 알링턴에서 지난 12월 31일(목) 집안으로 갑자기 날아든 총알에 6살 아이와 엄마가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연말을 자축하는 자축포였던 총알에 4살 아이가 목숨을 잃은 지 불과 몇시간 만에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또 발생한 것. 아이의 엄마는 “딸아이의 방 유리창을 뚫고 들어온 총알에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연말 연시를 축하하는 마음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총을 쏘는 행위가 우리 아이의 삶을 바꿀 뻔 했다”고 말했다.

사고를 겪은 이후 6살 소녀는 작은 소리에도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아이의 부모는 말했다. “한번 잠이 들면 밤에 잘 깨지 않는 편인데 이제는 약간의 음악소리나, 나뭇가지가 지붕을 스치는 소리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며 무서워한다”며 아이를 걱정했다.

알링턴 경찰국은 “31일 하루동안에만 수백여건의 총기관련 신고를 접수받았다”며 “연말 연시를 자축하는 자축포를 허공에 쏘는 행위가 타인을 죽음에 몰고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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