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 0.5%p 인상

8조 9000억달러 보유 자산 6월 1일부터 축소 시행 … ‘대차대조표 감축’

 

 

사진/ 가디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CNN에 따르면 연준은 3일부터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거친후 4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물가상승률을 줄이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이에 따라 연방기금금리 역시 0.75%에서 1%사이 범위로 인상된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에 더해 8조 9000억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에서 자산보유량을 내달 1일부터 축소하기로 했다.

연준의 금리인상은 22만의 처음으로 그동안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0.25% 정도 규모였다. 미국의 물가는 식료품부터 주유비까지 모든 생활영역에서 상승하고 있다. 게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이 여전히 격렬한 상황에서 식량과 에너지에 대한 가격압력이 쉽게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CNN은 전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일자리는 증가헸고 실업률은 감소했다. 인플레이션은 팬데믹 이후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더 높아진 에너지 가격 가격압력은 여전히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엄청난 인적, 경제적 어려움 일으키지만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확실하지 않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인플레이션 악영향을 주고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것”으로 봤다. 연준은 또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공급망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수준으로 회복되고 노동시장 고용력은 여전히 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따라서 금리 범위를 0.75%~1%로 올리기로 결정하고 목표 범위 안에서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물가안정 회복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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