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NPR (A pickup truck is driven down a snow-covered road under an Iowa caucuses sign on Friday in downtown Des Moines, Iowa. Charlie Neibergall/AP)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아이오와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가 오늘(15일) 열린다. 아이오와주의 99개 카운티에서는 유권자들이 경선투표를 실시하고 각 후보는 득표율 만큼 총 40명의 대의원을 확보한다.
공화당 후보군 중에서 여론조사 1위는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이다. 민주당과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앞선 지지율을 보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는 공화당 후보로 최종 선출될 것으로 믿는 분위기다.
공화당은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주별로 전당대회와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치른 후 오는 7월 위스콘신 주 밀워키 전당대회에서 최종후보를 선출한다.
14일(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 800여명이 모인 인디애놀라 심프슨 칼리지 강당에서 전당대회 경선 전 마지막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대통령은 공화당 경선 후보군 가운데 6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대사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압도한 결과로 미 주요 언론사들이 실시하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크게 앞서고 있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4건의 형사기소로 인한 91건의 중범죄 혐의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과 리턴매치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반면 2위 자리를 두고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대사가 경쟁하면서 두 후보 모두 아이오와주에서 첫 승기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디모인스 레지스터(Des Moines Register), NBC 뉴스 및 미디어콤(Mediacom)이 실시한 아이오와주 최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대통령이 48%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 헤일리 전 대사는 20%, 드샌티스 주지사는 16%를 기록했다.
하지만 CBS 뉴스 여론조사에는 해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오면서 공화당 전당대회가 진행될수록 트럼프와 헤일리 두 후보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뉴역타임즈는 헤일리 전 대사의 돌풍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어 1위보다는 2위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혹한의 날씨로 인해 트럼프 지지자들이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아이오와 코커스가 예상밖의 결과가 나올수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