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주택가에서 악어 3마리 출몰, 반려견 죽은 채 발견

주민들 “주택가 호수 주변에 어린이 놀이터와 산책로 조성, 안전조치 했어야”

 

사진/ abc 뉴스 오스틴

오스틴 공항과 인접한 델 벨리( Del Valle) 지역에서 악어 세마리가  주택가에 출몰해 인근 주민의 반려견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스틴 소방국에 따르면 악어의 공격을 받은 개는 죽은 채 발견됐고 소방국이 출동했을 당시 주택가 저수지 옆 배수구에서 악어를 발견했다. 인근 주민들은 2013년부터 주택가 인근 저수지에서 악어가 발견됐다고 증언했고 지난해 7월에는 레이디 버드 호수의 롱혼 댐 근처에서도 악어가 발견됐다.

주민들은 악어가 발견된다는 신고를 해왔고 연못 근처에는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터, 농구 코트 등이 조성되어 있지만 시당국은 ‘악어 주의’ 표지판만 내걸었을 뿐 다른 보호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텍사스공원 및 야생동물국은 이번에 발견된 악어는 텍사스 동부와 남동부에서 주로 서식하는 종으로 오스틴은 서식지 외곽에 위치하지만 최근 오스틴에서도 악어가 자주 출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KVUE (오스틴 소방당국은 악어가 배수구를 통해 주택가에 출몰했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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