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고물품 사겠다며 위조지폐 사용후 물건 탈취

경찰당국 “중고매매 거래시 위조지폐 및 총기협박, 누구나 당할 수 있어 조심해야”

사진 / NBC (용의자 몽타주)

온라인 상에 중고신발을 팔겠다는 광고를 낸 남성이 매수자 남성에게 총격을 당한 뒤 차량을 갈취당하는 사고를 당했다.

피해남성은 지난 9월 24일 신발을 팔겠다며 온라인에 매물을 올렸다. 이후 신발을 사겠다는 한 남성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그를 만나기 위해 약속장소로 이동했다.

자신의 자동차 안에서 남성을 기다린 후 물건 매매가 이뤄졌다. 그러나 피해자는 남성이 지불한 돈이 위조지폐임을 알고 항의했다. 이후 남성은 피해자를 향해 총격을 가했고 총맞은 피해자를 끌어내린뒤 차량을 갈취하고 달아났다. 피해자의 자동차는 다음날 발견됐지만 범인에 대한 단서는 여전히 피해자 진술 밖에 없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가해자의 몽타주를 작성해 현상금 5,000달러를 내걸고 공개수배했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는 히스패닉계로 보였으며 20대 중후반 정도 되보이는 작은 키에 마른체형이다.

휴스턴 경찰국과 크라임스타퍼(Crime Stoppers )는 “범인 검거를 위해 결정적 제보자에게 현상금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713-222-TIPS (8477), www.crime-stoppers.org 로 신고를 당부했다.

경찰국은 용의자가 텍사스내 대도시들을 돌며 비슷한 수법을 사용할 것으로 보고 어스틴과 샌안토니오, 달라스 등 주요 도시 경찰국들에 협조를 의뢰한 상태다.

휴스턴 경찰국은 “온라인상에서 물건을 구매한다고 만남을 가진 뒤 총으로 협박, 물건을 갈취하는 사건은 불특정 다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온라인 중고물건 매매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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