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보도 한반도뉴스]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뉴욕타임즈 "올해 첫 발사, 북한 미군기지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미사일 개발 가능성"

 

사진/ 뉴욕타임즈 (A news broadcast on Sunday in Seoul with file footage of a North Korean missile test. Credit…Jung Yeon-Je/Agence France-Presse — Getty Images)

북한이 지난 14일(일) 동해안을 향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뉴욕타임즈는 북한 및 군사전문가를 인용해 이는 북한이 서태평양의 미군기지에 도달할 수 있는 요격이 힘든 새로운 무기시험을 시작한 것으로 볼수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14일(일) 오후 평양 인근에서 발사했지만 과거 북한이 발사한 IRMB처럼 일본 상공을 비행하지 않았다. 대신 621마일에 달하는 북한과 일본 사이의 해역에 떨어졌다고 한국군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 12월 18일 화성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후 첫 미사일 시험발사다. 북한은 2023년 4월 첫 고체연료 CBM인 ‘화성-18형’을 시험발사했고 같은 종류의 미사일을 두차례 더 발사했다. 북한은 2019년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직접외교가 결렬된 이후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시험해왔다. 고체연료 미사일은 액체연료보다 운반이 쉽고 발사도 빠르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북한은 화성-12형을 포함한 모든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액체연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최근 고체연료로 대체하는 분위기라는 것이 뉴욕타임즈의 분석이다. 

북한 국영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 발사의 목적이 초음속 탄두를 탑재한 고체연료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하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한국정부와 군사전문가들은 미사일이 진짜인지 의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다. 

미국정부와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은 북한의 잦은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다양한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를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이를 전쟁에 사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위협한 바 있다.

김정은 지난 12월 노동당 회의에서 “2024년 핵무기 생산계획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갈 것”을 주문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강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사흘간 러시아 공식 방문을 시작하자 

미국정부는 북한이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포탄과 단거리 미사일을 제공하는 대가로 미사일과 기타 무기 개발에 러시아의 도움을 구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국 군당국은 고체연료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한 것과 관련해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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