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텍사스, 총격범과 대치중이던 경찰특공대 사령관 사망

러벅에서 서쪽으로 30마일 떨어진 웨스트 시에서 총격범과 대치중이던 경찰특공대 사령관이 사망하고 다른 4명의 경찰관이 부상당했다.

총격범은 15일(목) 웨스트시의 한 주택가에서 무장한 채 주변을 배회했고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한 뒤 총격범과 경찰의 대치가 시작됐다. 경찰 특공대는 강제 진입에 앞서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총격범인 오마르 소토 차비라( Omar Soto-Chavira, 22세)는 현관문을 열고 경찰특공대를 향해 발포했고 이로 인해 경찰특공대의 사령관인 조쉬 바틀렛(Josh Bartlett)이 사망했다. 

다른 특공대원 4명 또한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이 발생하자 경찰 특공대도 응수사격으로 대응했으나 용의주도한 총격범은 집안으로 다시 되돌아가 경찰 특공대를 향해 총격을 퍼부었다.

총격전이 벌어지자 러벅 주변의 경찰병력과 FBI등 사법당국은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범인을 검거에 총력을 다했다. 사법당국은  범인이 머문 주택에 인질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로봇을 투입했다.

경찰로봇은 총격범이 숨어있는 주택안에 가스를 살포해 그를 집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했고 경찰은 총격범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경찰당국은 총격범이 왜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했는지 명확한 이유는 수사를 더 진행해야 밝혀질 것이라면서도 경찰을 노린 보복성 총격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경찰당국에 따르면 오마르는 총격이전에 난폭운전 및 교통법규위반으로 경찰관에 의해 제지당한 기록이 있었다. 경찰은 오마르가 경찰에 의해 제지당한 이후 이같은 총격을 벌인점을 두고 ‘보복성 총격’을 의심하고 있다.

한편, 경찰특공대 사령관이 총격으로 사망한 소식이 알려지자 텍사스 정치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웨스트를 지역구로 하는 조디 애링턴 하원의원 등 정치인들이 바틀렛의 죽음을 애도했다.

사진 / 총격으로 사망한 조쉬 바틀렌 경찰특공대 사령관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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