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디 총격참사 두달 전, 경찰은 학교내 총격대응 훈련했다

훈련자료 "비상상황시 우선 순위는 건물내로 진입, 총격범을 저지하는 것"

 

사진/ 텍사스 트리뷴(Police blocked off the road leading to the scene of a school shooting at Robb Elementary in Uvalde on Tuesday. Law enforcement officials said all of the shooting victims were in one classroom)

유발디 총기난사 참사가 발생하기 두달 전 유발디 통합교육구와 지역 경찰국이 학교내 총기사고 대처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21명이 목숨을 잃는 동안 학교내로 진입하지 않는 등 초기대응에 실패, 경찰당국을 향한 비난이 멈추지 않고 있다.

텍사스는 지난 2020년 학교에서 법집행을 위한 총격사건대응 이라는 8시간 짜리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텍사스 의회를 통과한 해당 법안은 2019년 산타페 고등학교 총격난사로 8명의 학생과 2명의 교사가 사망한 이후 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유벨디에서도 지난 3월 21일에 사격훈련을 진행했고 2020년 8월 25일에도 학교내 총격사건 발생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총기 난사로 19명의 어린이와 2명의 교사가 사망한 참사 발생 두달전 학교내 총격과 같은 비상상황에 대한 훈련을 진행했고 유벨디 경찰서장도 지난해 12월 훈련을 마쳤으나 이번 총격사건에서 대기 명령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 현장에 급파된 경찰들도 훈련 지침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자료에는 “비상상황시 우선 순위는 건물내로 진입, 총격범을 저지하는 것”이지만 유발디 경찰은 최소 4명의 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신변안전’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명의 경찰관이 총격현장에 출동한 뒤에도 복도에서 대기중이었다.

텍사스 일부 교육구는 학교총격 사건이 발생시 단 한명의 경찰관만 있다고 해도 단독행동을 허용하며 위협을 무력화하는 것에 주력하라는 방침을 세우고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보다 자신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경찰은 다른 직업으로 이직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실시한 학교내 총격사건 대응 훈련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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