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재외동포청 설립, 재외동포기본법’ 등 체계적 지원 약속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해외위원회 출범 … “재외동포와 본국 잇는 가교역할”

 

사진/ 민주당 선대위 해외위원회 온라인 발대식 캡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재외동포청 설립과 재외동포 기본법 등 재외동포를 위한 체계적인 정책지원을 약속했다.

미국시간으로 19일(일) 전세계 해외위원 250여명이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해외위원회 온라인 발대식에서 이재명 후보는 재외국민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재외국민도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그러나 재외국민에 대한 정책이 부족했다”면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타국에서도 조국사랑을 실선해주는 750만 재외동포들에게 감사하다. 재외동포청 설립과 재외동포기본법을 재정해 체계적인 정책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대한민국을 위해 힘쓰는 재외동포에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지난 대선에 수백킬로를 달려서 투표용지 한장을 위해,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모든 일과를 포기하면서까지 투표에 임해주셨다. 이로 인해 역대 재외선거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여줬고 문재인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이같은 한분 한분의 열정에 감사”를 전했다. 송영길 대표는 “4기 민주정부를 열망하는 재외동포들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반도 숙원인 평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투표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영길 대표는 또 “재외우편투표를 통과시키려 했고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가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협조하지 않아 우편투표 도입이 무산됐다면서 당장은 힘들더라도 우편투표제를 반드시 통과시켜 많은 재외동포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선대위 해외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은 임종성 의원도 “해외위원회가 본국과 재외동포를 잇는 가교역할로 재외동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재외동포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재외동포와의 소통창구를 열어두고 유대감을 형성할 것이며 재외동포의 권인신장과 외연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재외국민 및 국외부재자 신고신청이 오는 1월 8일까지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다. 더 많은 재외동포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출범한 민주당 선대위 해외위원회는 임종성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김도형, 김영현, 남종석, 문미경, 윤만영, 양철수, 이은숙, 손지용 등 8명의 공동위원장이 함께 한다.

공동위원장들은 해외에 거주하며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을 체감한다며 “민주적 리더십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것이다. 작은 힘이라고 보태겠다”며 해외위원회 활동을 약속했다.  이들은 또 “품격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반드시 재외선거에 많은 동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해외위원회 발대식에서 미주민주포럼의 최광철 대표는 브래드 셔먼 의원이 발의한 한반도 평화법안에 대해 설명과 법안통과 당위성을 피력했다.

한반도 평화법안은 한반도 종전선언 결의안보다도 평화정착을 위한 근본적 해결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미 현지 상황을 전달했다. 최광철 대표는 이어 “한국에서도 일부 후보들이 종전선언에 반대하고 일부 한국계 의원들도 반대한다. 일본 정부도 반대한다”면서 “남북미 교류협력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으로 대결과 분단 상황은 그 누구에게도 이익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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