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두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독성 쇼크 증후군’ 위험 증가

최근 텍사스에서 증가하고 있는 독성쇼크증후군 환자 ... "연쇄상구균 인두염의 박테리아가 원인"

 

사진/ verywellhealth.com

텍사스에서 최근 연쇄상구균 인두염(strep infections)으로 인한 독성 쇼크 증후군(toxic shock syndrome)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쇄상구균 인두염은 세균성 감염질환으로  발열과 인후통, 편도염 및 목의 림프절 붓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두통과 구역질,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취학연령 아동부터 18세 청소년 시기 감염위험도가 높은 만큼 목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병원균에 감염된 후 1일에서 3일 정도 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최대 10일정도 지속된다. 인두염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아직까지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보건 전문가들은 최근 텍사스에서 연쇄상구균 박테리아가 과증식하면서 독소를 생성하는 감염성 질환인 독성 쇼크 증후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독성쇼크증후군은 일반적으로 10만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데 연쇄상구균 인두염을 앓다가 독성쇼크증후군으로 병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며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경우 감염환자의 생명에 위험을 초래한다.

독성 쇼크 증후군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로는 신체에 기생하는 박테리아인 황색포도상구균(Staphlococcus aureus)과 A형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phogenes) 등이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탐폰을 사용하는 여성들에게 감염위험도가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독성쇼크증후군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몸살을 앓게 되며 묽은 설사 및 피부 붉은 반점, 현기증, 실신, 저혈압, 손바닥의 피부 벗겨짐 현상이 나타난다.

보건전문가들은 독성 쇼크 증후군은 자연소멸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인두염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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