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온라인 수업중 포르노 사진 ‘경악’

마블폴즈 교육구내에서만 벌써 3번째

고등학교 줌(Zoom) 온라인 수업이 해킹, 학생들에게 포르노 사진이 노출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어스틴에서 한시간 떨어진 마블 폴스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미셀 필릭 씨는 자신의 14살 아들이 밴드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도중 매우 천박한 포르노 사진이 떴고 한동안 컴퓨터 스크린에서 지워지지 않는 것을 목격했다. 필릭씨는 “대략 10초 정도 컴퓨터가 먹통이었고 9살, 10살 된 다른 아이들에게도 포르노 사진이 노출됐다”고 신고했다. 밴드 수업를 진행하던 교사는 급하게 줌 미팅 화면을 끄려고 했지만 몇초동안 컴퓨터가 말을 듣지 않았다. 필릭씨는 “어린 두딸에게까지 노출된 포르노 사진은 매우 역겨웠다”고 말하며 “줌으로 하는 수업에 학교측의 보안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블 폴즈시 교육구는 줌 해킹으로 포르노 사진이 투척되는  “줌 폭탄” 사례가 3건이나 보고 됐다고 밝히고 경찰수사를 의뢰했다. 또 교육구내 컴퓨터 기술팀은 “해킹된 컴퓨터를 자체 조사해 IP 주소를 조사해본 결과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지역 IP로 연결된다”며 빠른 수사가 이뤄지길 희망했다.

이번 줌 해킹 사건으로 마블 폴즈 교육구는 “보안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해킹으로 부터 안전한 플랫폼으로 온라인 수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안전한 플랫폼을 찾는다 해도 아이들의 온라인 수업에 부모들의 지속적인 주의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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