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ustin American Statesman
텍사스 전역에 강력한 폭풍 시스템이 접근하면서 대형 우박과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자 주정부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그레그 에봇 텍사스 주지사는 6일 성명을 통해 주 비상 대응 자원을 동원하고 주민들에게 기상 경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폭풍의 특징은 강력한 ‘슈퍼셀(Supercell)’ 폭풍 형성 가능성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지름 2~3인치(약 5~7.5cm)의 대형 우박이 발생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는 계란에서 야구공 크기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차량 파손과 건물 지붕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한인거주 밀집 지역인 오스틴 북부 시더파크 등 중부 텍사스 지역은 6일 오후 늦게부터 폭풍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 당국은 “폭풍의 강도와 이동 경로가 빠르게 변할 수 있는 만큼 최신 기상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 당국은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강한 하층 제트기류가 충돌하면서 EF2급 이상의 강한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6일 오후 3시부터 밤 9시 사이가 가장 위험한 시간대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시속 60~75마일에 달하는 강풍과 시간당 1~3인치의 집중호우가 동반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텍사스에서는 달라스 포트워스 북부 교외지역 및 오클라호마 접경지역이 3단계 위험지역으로 예보됐고 중부텍사스에서는 오스틴 북부와 시더파크가 폭풍 2단계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샌안토니오와 라레도 등 남부 텍사스는 북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피해는 우려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부 텍사스의 산발적인 슈퍼셀 폭풍와 대형 우박이 이번 주말(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기상당국은 우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량은 차고 또는 지붕이 있는 장소로 이동시키고 토네이도 경보시 건물 내부 가장 안쪽 방이나 지하 공간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