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대량구매 후 SNS에 “인간사냥 하겠다”는 텍사스 남성, 긴급체포

경찰당국 "긴급체포후 자택에서 여러개의 권총과 탄창, 방탄조끼, 수백발 탄약 발견"

 

멕시코 국경에 위치한 텍사스주 라레도의 한 남성이 소셜미디어에서 “인간 사냥을 위해 총기와 탄약을 구매했다”고 밝힌 후 테러위협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5일(수) 라레도 경찰에 따르면 총기류와 탄약을 구매한 남성이 해당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한 뒤 “인간사냥을 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판매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라레도 경찰수사대와 라레도 경찰국 청소년 및 갱단 특별수사팀은 해당 남성의 신원을 조사한 후 자비에 토레스(37세)를 테러위협 3급 중범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토레스 자택에서는 여러개의 권총과 탄창, 라이플 소총, 방탄조끼 및 수백발의 탄약이 발견됐다. 경찰은 토레스의 거주지역이 초등학교에서 1,000피트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면서 유발디 총격난사의 악몽을 떠올렸다.

라레도 경찰국은 소셜미디어 상에 올라온 사진과 내용을 무시하지 않고 경찰당국에 신고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소셜미디어 상에서 무엇이건 의심가는 것을 발견한다면 법집행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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