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2년, 텍사스 초중등 수학점수 크게 떨어져

국립교육통계센터 "학업성취도 향상에 학교의 역할 중요성 보여준 것"

 

사진/ 텍사스트리뷴 (Students learn in Abigail Boyett’s third grade classroom on Nov. 4, 2020, at Lewis Elementary School in San Antonio’s Northside Independent School District. Credit: Alejandra Casas for The Texas Tribune

텍사스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의 수학점수가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 전역의 수학평균점수가 2019년에서 2022년 사이에 과거대비 큰폭으로 떨어졌다. 8학년은 7점, 4학년은 5점이 떨어지면서 2003년 최저수준을 보였던 수준이 됐다. 인종별로는 백인과 아시아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큰 변화는 없었으나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들의 성적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관련 비영리단체인 에듀케이션 트러스트(Education Trust)의 텍사스지부 조나단 페인스타인 이사는 “초중등 과정에서 기초적인 학업능력을 키우지 못하면 전체 학업에서 복합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특히 저소득층 학생의 경우 하락폭이 컸다”고 말했다. 

수학점수가 떨어진 반면 읽기 점수는 변함이 없었다. 텍사스 교육청은 읽기 점수가 변하지 않은 것에 대해 “펜데믹의 영향으로 학업성취도 저하시기를 극복하고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독서부분은 회복이 되고 있지만 수학영역 능력향상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립 교육 통계 센터(National Center for Education Statistics)와 연방 교육부는 “코로나 팬데믹은 수학교육 역사상 가장 막대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분석하며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학교 교육의 중요성과 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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