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 텍사스 추워진다 …. 북극 찬공기 남하

2021년 2월 폭풍과 유사한 패턴, 태평양 고기압이 변수 ... "일부지역 최저 10도 한파"

사진 / ABC news

북극의 찬공기(Arctic blast)가 남하하면서 크리스마스 주말에 텍사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국립기상청은 시베리아 찬공기가 북극해를 가로질러 캐나다를 거쳐 남하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주말 텍사스 전역까지 도착할 것으로 예보했다.

북극한랭전선은 23일(금)과 24일(토) 오스틴과 휴스턴, 샌안토니오 지역에까지 추위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달라스를 포함한 북텍사스는 최저기온이 20도로 예측되고 오스틴 및 센트럴 텍사스는 최저 22도, 휴스턴 인근 지역도 최저 28도에서 29도로 텍사스 전역이 영하권에 들어간다.

텍사스 기상청은 23일(금)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하면서 지역에 따라 10도대 까지 떨어질 수 있어 주민들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번 북극한랭전선 남하하는 패턴이 지난 2021년 겨울 폭풍을 일으킨 패턴과 유사점이 있지만 2021년 당시 태평양의 고기압이 불안정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안정적”이라며 “다만 크리스마스 동안 진눈깨비나 얼음눈이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눈이 내릴 확률은 20%로 예보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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