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공적 인터넷 네트워크 및 전자기기에서 틱톡 차단

그레그 에봇 주지사 "틱톡 외 화웨이와 ZTE도 금지, 안보상 위험 판단"

 

사진/ AP (Texas Gov. Greg Abbott addresses the House Chamber at the Texas Capitol during the first day of the 88th Texas Legislative Session in Austin, Texas, Tuesday, Jan. 10, 2023. (AP Photo/Eric Gay)

 

그레그 에봇 주지사는 주정부가 주정부 관리영역 내 공적 영역에서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텍사스 주정부가 정부기관 전자기기에 틱톡 사용금지를 발표한지 두 달 만에 나온 주지사의 공식 발표로 “틱톡이 안보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주정부가 배포한 전자기기 및 인터넷 네트워크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휴대폰과 노트북, 태블릿, 데스크탑 또는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모든 기기에서 틱톡을 포함 기타 금지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다운로드도 금지된다.

또한 주정부 관리 및 직원, 계약직 근로자들이 틱톡이 있는 개인장비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도 안되며 오는 2월 15일부터 해당 금지안이 적용된다.

텍사스 주정부는 틱톡 외에도 화웨이나 ZTE와 같은 특정 중국 소유 기업이 만든 장치와 기술을 사용하는 것도 금지했다. 

에봇 주지사는 “중국 정부가 미국내 인프라를 해킹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면서 틱톡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공산당원을 고용한 중국 회사가 틱톡을 소유하고 있고 틱톡은 사용자의 전자기기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어 안보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금지 배경을 밝혔다.

한편, 텍사스는 지난 12월 틱톡 금지안을 발표한 뒤 텍사스 대학교(오스틴, 달라스, 알링턴), 북텍사스 대학교 등은 캠퍼스 내 와이파이에서 틱톡을 금지한 바 있다. 대학측은 “학교내 네트워크에서 접속을 금지하는 것일 뿐 교수와 학생 개인 휴대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한 것은 아니다”고 밝힌 적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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