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국경장벽 확장에 15억 달러 추가 편성

하원 세출위원회 통과, 하원전체 심의안건으로 상정

 

사진출처/ NBC 뉴스

텍사스가 멕시코와 국경장벽을 확장하기 위해 15억달러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 텍사스 하원 세출위원회는 23일(월) 일명 론스타 작전(Operation Lone Star)에 대한 주지사의 예산 확대안을 찬성 14, 반대 9로 승인했다. 따라서 예산안은 하원전체 심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텍사스는 그레그 에봇 주지사 재임기간 이민자 퇴출 및 구금 등 국경보안에 100억달러를 지출했다. 그러나 주정부는 국경 장벽 예산을 추가해 보안을 강화하는 것은 공공안전국의 자원확보 및 국경 순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가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국경장벽 확장 대상은 리오 그란데 밸리(Rio Grande Valley) 지역이지만 벽의 정확한 위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국경보안국은 마약 카르텔이 해당 정보를 남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세부 내용 공개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산 확대로 국경장벽을 확장하는데 대해 민주당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민주당은 “주정부가 새로운 장벽이 효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 및 공급업체 및 위치 등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며 15억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하는 것은 불투명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국경지역 법집행기관은 예산 확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테럴 카운티 보안국은 “국경문제는 미국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으로 이는 연방정부의 책임”이라면서 “그러나 미국 국경순찰대 요원 뿐만 아니라 현지 보안관으로서 주정부의 결정은 안전확보에 도움이 된다. 주정부의 예산 추가편성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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