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기록적 폭염에 전력난 우려

2008년 이후 6월 기온 역대 최고치 ... "이번주에 100도 넘는다"

 

 

12일 텍사스 전역에서 6월 중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하는 등 기록적인 폭염으로 텍사스 전역의 전력 소비량이 역대최고치를 경신했다. 텍사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103도를 넘어서는 등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가동률이 전년대비 급등하면서 전력 소비량 신기록을 세웠다.

텍사스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는 12일 하루 사용한 전력 사용량이 2019년 8월 최고수준이었던 74.8 GW(기가와트)를 넘은 74.9GW로 이는 보통 6월에 사용하는 전력량을 훨씬 웃도는 양이다.

텍사스 기상청에 따르면 6월에 기록적 폭염을 기록한 것은 2008년으로 당시에 100도를 넘는 날이 석달 가량 지속됐다. 따라서 기상청은 올해도 2008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전력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상청은 또 이번주 내내 100도를 넘는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하고 오후 3시에서 7시 사이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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