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남성, 부정적 후기 때문에 소송 당해

 

사진/ Kxan 캡쳐

텍사스주 러벅에서 사는 남성이 아일랜드 회사에 대해 부정적인 후기를 남긴 이유로 소송에 휘말려 전재산을 잃을 상황에 처했다.

팀 캐슬맨이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사업을 위해 아이랜드의 온라인 마케팅 회사와 연결, 일정업무를 맡겼다. 하지만 캐슬맨이 지불해야 하는 돈이 8,000달러가 넘었고 자신의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는 온라인상에 해당 회사에 대해 “고객으로서 내 경험을 나누겠다”면서 “돈을 벌기보다 오히려 더 많은 경비를 지출했다. 추천하지 않느다”는 등 부정적 리뷰를 남겼다.

해당 회사는 캐슬맨에게 명예훼손과 함께 30만 달러를 손해봤으니 리뷰를 삭제할 것을 요청했으나 캐슬맨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결국 회사는 캐슬맨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캐슬맨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캐슬맨 측 변호인은 “영화를 본 뒤에도 후기를 남기고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은 후에도 리뷰를 남긴다.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의견을 말할 자유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캐슬맨에 대한 원고측 소송은 멈추지 않았다. 캐슬맨 변호인에 따르면 소송과 관련한 법원 통지를 받지 못했는데도 원고측이 소송을 진행, 결국 캐슬맨의 재산이 압수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캐슬맨 변호인측은 항소를 준비중이다. 팀 캐슬맨은 “판사의 판결을 뒤집는다면 피해를 어느정도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며 “긴 싸움이 되더라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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