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남성, 수천마리 벌떼 공격받아

소방당국 “여름철 벌들의 번식활동 왕성, 벌집 발견시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신고”

사진/ Kxan

텍사스 스나이더(Snyder)에 거주하는 남성이 수천마리 벌들에게 공격을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성은 집 근처에 운집해 있는 벌떼 공격을 받은 후 스나이더 의용소방대에 연락, 벌집제거 도움을 받았다.

소방당국은 벌들이 집을 짓고 알을 부화시키는 시기에 접어드는 시기이므로 산책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텍사스 야생동물보호국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벌침알레르기가 있고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을 정도 치명적이다. 따라서 벌집을 발견할 경우 직접 제거하지 말고 소방당국에 신고해서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특히 집 주변에 수풀이 우거지고 꽃들이 많은 곳에 벌들이 자주 출몰할 경우 벌집이 인근에 있을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말벌이 자주 목격될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또 일반벌의 15배에 이를 정도로 강력한 독성을 가진 말벌은 여름철에 번식활동이 가장 활발하다. 따라서 공격당할 가능성도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집 주변에서 말벌이 자주 포착된다면 인근에 말벌집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 새로 집을 짓기 위해 주택가에 자주 출몰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말벌이 세력을 키우기 전에 말벌집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말벌독은 발진과 쇼크, 호흡곤란 및 혈압저하 등이 나타난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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