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십대 임신율 여전히 높아 … “전체 학교 4분의 1, 성교육 없어”

텍사스 교육자들, '금욕'강조 교육에서 피임법 등 현실적 성교육 필요성 제기

 

사진/ NBC

텍사스에서 낙태가 전면금지된 가운데 텍사스의 십대 소녀들의 임신율이 여전이 높은것으로 나타났으며 공립학교 성교육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NBC 뉴스에 따름녀 미 전역에서 수십년동안 십대 임신율을 감소추세다. 하지만 텍사스 15세에서 19세 사이 십대 여성 1,000명당 22.4명이 임신하고 있고 이는 앨라바마와 더불어 전미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게다가 텍사스 공립학교 중 4분의 1에 가까운 학교에서 성교육이 진행되고 있지 않아 현실적인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온다. 텍사스 내 교육구들은 주 교육부가 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성교육에 할당할 수 있다. 하지만 텍사스의 성교육은 ‘금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올 가을 텍사스 전역의 교육자들은 ‘금욕 플러스(abstinence-plus)’라고 불리는 커리큘럼을 통해 임신을 막기위한 금욕보다는 피임법을 가르치고 성병예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텍사스 공립학교의 성교육 관련연구에 따르면 금욕만을 강조하는 성교육은 오히려 십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피임을 가르치는 성교육 프로그램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자들은 따라서 부모들이 자녀의 성교육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자녀들이 올바른 성지식을 갖추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생식건강연구기관인 Guttmacher Institute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20개 주와 워싱턴D.C에서만 피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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