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텍사스트리뷴 (Voters stand in line at the Cody Branch Library polling location on primary election day in San Antonio on March 3, 2026. Christopher Lee for The Texas Tribune)
3월 3일 실시된 텍사스 예비선거에서 약 450만 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며 최근 중간선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 예비선거 참여자가 공화당보다 많았던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텍사스 주 국무장관실(Secretary of State Office)에 따르면 목요일 오전 기준 비공식 집계에서 총 약 450만 표가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민주당 예비선거는 약 230만 표, 공화당은 약 220만 표로 나타났다. 이는 텍사스에 등록된 유권자 약 1,870만 명 가운데 약 24%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최근 중간선거 예비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원 경선 열기, 투표율 상승 견인
이번 높은 참여율은 양당 모두에서 치열하게 펼쳐진 연방 상원 경선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에서는 제임스 탈라리코(James Talarico )주 하원의원이 자스민 크로켓(Jasmine Crockett) 연방 하원의원을 꺾고 후보로 선출됐다. 공화당에서는 현역 상원의원 존 코닌(John Cornyn)과 텍사스 법무장관 켄 펙스턴(Ken Paxton)이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5월 26일 결선 투표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민주당은 이번 높은 투표율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반발이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흐름이 11월 본선까지 이어질 경우 민주당이 1994년 이후 처음으로 텍사스에서 주 단위 선거 승리를 거둘 가능성도 거론된다.
투표 참여율, 과거 선거보다 크게 상승
이번 예비선거 참여율은 과거 중간선거보다 크게 높았다. 지난 2018년 예비선거에 유권자의 약 17%가 참여했고 2022년에는 18%였던데 반해 올해 예비선거에는 24%가 참여했다. 특히 민주당 예비선거 투표율은 2018년에는 약 7%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2%까지 크게 상승했다. 2018년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였던 베토 오루크가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에게 2.6%포인트 차이로 패배해 민주당 지지자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지리적 분석에서도 투표 열기는 텍사스 전역에서 나타났다. 전체 254개 카운티 중 3분의 2에 달하는 약 158개 카운티에서 2022년 예비선거보다 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공화당 강세지역인 러벅 카운티를 포함한 농촌지역과 인구증가세가 뚜렸한 테런트 카운티와 포트밴드 카운티 등 도심 외곽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였다. 반면 국경지역 카운티들은 평균 투표율보다 낮은 16%에 불과했다.
텍사스 최대 인구수를 보이는 휴스턴 해리스 카운티에서도 유권자가 증가했다. 예비선거를 위한 등록 유권자가 270만명으로 2024년보다 9만명 증가했다.
올해 예비선거 투표율이 높아진 데 대해 전문가들은 “경쟁이 치열한 선거가 많았다”는 점을 꼽았다. 2022년에는 주지사 선거가 주요관심사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연방 상원 경선을 비롯해 다수의 주정부 공직과 연방 하원 선거가 동시에 치러져,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예비선거에서 과반득표를 못한 후보들은 오는 5월 26일 결선투표를 하며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본선이 치러진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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