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운전면허증 재발급 위한 예약대기 최대 161일

북텍사스와 중부텍사스 평균 60일 대기, 휴스턴 일대는 평균 1주일 이내

 

사진/ DPS 홈페이지 캡쳐

텍사스에서 운전면허증을 새로 발급받거나 갱신하는데 최대 161일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xan 뉴스에 따르면 텍사스 공공안전국은 지난 2020년 긴 대기줄을 줄이기 위해 예약제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텍사스 전역에서 예약 가능한 날짜가 최대 161일이 지나서야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휴스턴과 오스틴, 샌안토니오와 달라스-포트워스 등 일부 대도시에서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곳도 있다.

북텍사스는 전반적으로 예약대기 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워마운드 DPS의 예약가능한 날은 72일 이후이며 맥키니 78일, 포트워스 71일, 플레이노 62일, 루이즈빌 70일, 덴튼 63일, 캐롤튼 50일 이후다.

오스틴 인근 플루거빌 65일, 노스웨스트 오스틴 59일, 오스틴 노스 16일, 사우스 오스틴 45일로 북텍사스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  하지만 오스틴 외곽에 위치한 DPS 예약대기는 4개월을 넘기는 경우도 많다. 배스트랍 DPS는 111일을 기다려야 하며 샌마르코스 인근 락하트의 경우 150일을 대기해야 한다.

샌안토니오의 리온 벨리 메가센터는 오늘 예약하면 60일 뒤에 방문가능해진다. 샌안토니오 남부 맥뮬렌 DPS는 45일이 대기시간이다.

휴스턴의 경우는 대부분 DPS 예약대기가 일주일 전후로 텍사스 전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대기시간을 보였다.

온라인으로 갱신시기를 놓친 경우 DPS를 방문해야 하며, 텍사스로 이사온 경우 면허증 교체발급, 운전면허증을 분실한 경우에도 재발급을 위해서도 DPS를 방문해야 한다.

DPS는 “예약한 사람들이 약속된 시간에 나타나지 않은 것이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해 오히려 민원인들의 잘못처럼 몰아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DPS는 또 예약시간을 60일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인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스티브 맥그로우 DPS 국장은 텍사스 상원재정위원회에서 1,300명 이상의 신규 직원을 고용하기 위한 자금을 요청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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