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의료계 ‘골드카드’법 9월 1일부터 시행 … “병을 키우는 일 없어야”

텍사스 의학협회 “보험사 사전승인 제도 간소화로 검사 시간 단축”

 

사진/ kxan 캡쳐

급한 치료가 요구되는 환자가 필요한 치료를 빨리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주법(House Bill 3459)이 9월 1일부터 공식 발효된다.

미국에서 의료적 처지를 받기 위해서 다양한 절차를 거치며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텍사스도 마찬가지로 환자의 진단을 위한 각종 검사을 위한 보험사 승인을 비롯해 수많은 절차가 있다.

텍사스 의학협회(TMA)는 “유방암을 포함한 암환자의 경우 각종 검사의 결과를 알기까지 1주에서 2주의 시간이 걸리는데 이는 환자에게 엄청난 불안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텍사스 의학협회의 유방종양전문의 데브라 팻 박사는 “유방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AT 스탠을 포함해 다양한 검사를 주문하고 암이 발견될 경우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보험회사와 수시로 연락하며 보험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면서 “이렇게 시간을 끄는 동안 환자의 불안감은 커져간다”고 말했다.

텍사스 의학협회에 따르면 텍사스 의사 10명중 8명은 의료절차 및 일반적인 처방에 대해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사전승인이 수일에서 수개월이나 걸려 환자 치료를 지연시킨다고 답했다.

데브라 팻 박사는 “예를 들어 요로감염에 걸린 어린이를 보험회사 승인문제로 인해 시간을 끌다보면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을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패혈증이 될 수도 있다”며 “보험회사 승인 간소화는 환자들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일명 ‘골드카드’ 법은 보험회사로부터 사전승인을 받은 의사에게 ‘골드카드’를 제공해 암진단을 포함한 특정 질환에 대한 사전승인 절차를 건너뛸 수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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