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의료용 마리화나 적용대상 확대되나?

“암환자 및 만성통증, 신경쇠약,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 등이 대상”

 

사진 /Kxan (Nexstar Photo/Wes Rapaport)

의료용 마리화나 적용대상 확대법안이 텍사스 하원에서 승인됐다. 텍사스 하원은 28일(수) 의료용 마리화나를 처방할 수 있는 환자를 대폭 확대, 암환자를 포함해 만성통증 및 신경쇠약 증세에도 의사 처방에 따라 의료용 마리화나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 법안에는 전쟁 참전, 성폭행 등 범죄 피해로 인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에도 마리화나 처방이 가능하다.

텍사스 하원은 마리화나의 주요성분인 향정신성 화학물질인 테트라 하이드로칸나비놀(THC) 함유량 제한도 기존 0.5%에서 최대 5%까지 올리는데 합의했으며 법안의 최종통과를 위해 청문회를 비롯한 토론을 앞두고 있다.

포트워스가 지역구인 공화당의 스테파니 클릭 하원의원은 “성폭행 피해자들이 어떤 범죄피해보다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의료용 마리화나가 이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의료용 마리화나 확대법안은 하원에서 통과되면 상원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