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지역사회 갈등으로 번질까 우려

주정부와 공공안전국 “중동 밖의 유대인 공동체가 테러 표적이 될 수 있다”

 

사진/ BBC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되자 텍사스 주정부가 텍사스 주민들의 안전강화를 당부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맹폭하면서 양쪽 희생자가 2000명이 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진격을 준비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군사지원을 약속했고 이스라엘 군은 가자시티 70여곳을 공급하는 등 전쟁은 악화일로다.

그레그 에봇 텍사스 주지사와 공공안전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공격에 우려”를 표하면서 텍사스 내부에서 발생가능한 대립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에봇 주지사는 “연방 정보기관과 협력중에 있으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이후 텍사스 안에서의 공공안전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공공안전국은 “아직 확인되거나 구체적인 위협상황이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 내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과 외국 테러 조직이 중동 밖의 유대인 공동체와 이스라엘과 관련된 기관을 표적을 삼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텍사스 주민들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기를 바란다. 의심스러운 활동을 인지했을 경우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공안전국의 안전강화 대응은 유대인 커뮤니티를 타겟으로 하는 테러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이 고조되면서 오스틴 북부 지역의 한 교회건물에서 유대인 커뮤니티 행사에 테러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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