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민 평균수명 2년 감소 … “전국 평균보다 낮아”

CDC, 국가생명통계보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증가가 기대수명 수치 낮춰"

 

사진 / CDC

텍사스 주민들의 기대 평균수명이 76.5세로 전국 평균 78.8세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국가 생명 통계 보고서(National Vital Statistics Reports)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기대하는 생존연령이 2019년 이후 2년 감소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사망자수와 메디케어 정보 및 인구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평균 수명을 결정하는데 텍사스의 경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19% 늘어나면서 기대수명도 줄어든 것으로 보고됐다.

텍사스 주민들의 주요 사망원인은 심장관련 질환이다. CDC는 협심증을 비롯한 심장마비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았고 암으로 인한 사망이 뒤를 이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기대수명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텍사스 외에도 워싱턴 D.C와 루이지애나, 뉴저지, 애리조나 등의 기대수명이 2년 정도 감소했고 기대수명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되는 메인주와 버몬트, 오리건 주에서도 소폭 감소했다.

반면 하와이는 평균 수명이 80.7세로 전국에서 가장 장수하는 주로 나타났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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