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민 40%, 인구증가에 대해 부정적 … “부동산 가격급등, 도로혼잡 등”

텍사스 대학교 정치프로젝트 여론조사 … “응답자 20%만 텍사스 경제 좋다”

 

 

About 40% of Texans said rapid growth has been harmful
About 43% said state’s economy has worsened over the past year

텍사스 이민자 증가가 주 전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경제악화 가능성이 있다며 인구증가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긍정의견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텍사스 대학교 정치 프로젝트(University of Texas Politics Project)가 4일(수)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텍사스 주민의 40%가 이민자 급증이 부정적으로 답변한 반면 34%는 긍정적으로 답변하면서 텍사스 주민중 3분의 1만이 인구증가가 좋다고 답했다.  지난 2019년 처음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이래 부정적 답변이 가장 높게 나오면서 텍사스 주민들이 텍사스의 양적성장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텍사스 대학교 정치프로젝트는 진단했다. 

텍사스 대학교 정치프로젝트는 또 최근 텍사스 정치인들은 유입인구가 증가하는 것을 두고 텍사스의 성공적 정책때문이라고 홍보해왔지만 주민들은 더욱 혼잡해진 도로와 부동산 가격급등, 지역학교에 학생수 증가로 인한 공교육 질적 하락 등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텍사스 인구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에서 가장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테슬라와 오라클 등 대기업의 본사이전으로 인구증가는 지속되고 있다.

텍사스 대학교의 제임스 핸슨 정치학 교수는 “텍사스에서 선거를 앞두고 현직 의원들이 계속해서 텍사슷 인구성장을 이야기하고 그에 대한 공로가 정책에 있다고 홍보하지만 텍사스 주민들이 겪는 실질적 불편 해소가 뒤따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텍사스 주민들의 우려중 가장 큰 부분은 바로 국경안보 및 이민자 증가와 함께 인플레이션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텍사스 주민의 43%는 지난 1년 동안 텍사스경제가 악화됐다고 답했고 20%만이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1년 2월 여론조사 이후 가장 부정적 전망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텍사스 유권자 등록인 가운데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4일부터 22일까지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2.8% 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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