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학생들 읽기와 수학 점수 크게 떨어져 … “코로나 팬데믹 영향”

텍사스 교육청 스타(STARR) 테스트 결과 발표 … “온라인 수업, 인종간 성적 격차 커”

 

사진/ 텍사스 트리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텍사스 학생들의 읽기와 수학 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교육청이 발표한 스타(STARR) 테스트 결과 주로 온라인으로만 수업이 진행된 탓에 학생들의 수학점수는 전년대비 32%가 감소했다. 또 읽기 점수도 2019년 보다 9% 감소했다.

대면수업을 받은 학생들도 수학점수가 하락했다. 수학점수는 전년대비 9%가 읽기점수는 1%가 하락했다. 텍사스 교육 커미셔너인 마이크 모라스씨는 28일(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 정말 컸다”면서 “(스타테스크 결과) 대면수업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다행인 것은 텍사스가 전면 대면수업을 시작할 예정으로 직접 교육에 우선순위를 둔 것은 중요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2020-2021 학기 스타테스트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선태사항이었지만 텍사스주 전체에서 87%학생들이 참여했다.

성적하락이 가장크게 나타난 인종은 히스패닉계였다. 읽기 영역에서 평균기대치에 못미치는 학생이 10%, 수학 평균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은 34%가 줄어들었다. 아프리칸 아메리칸 역시 평균기대치 이하인 학생이 수학에서 28%, 읽기영역에서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커미셔너 모라스 씨는 “현재 결과를 수치적으로 보면 실망스러울 수 있다”면서 “인종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육자료와 추가 교사 지원 및 학습시간 추가 등의 방안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통과법 교육법안(House Bill 4545)에 따라 차이를 좁혀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회기 텍사스 주의회에서 통과된 교육법 개정안(House Bill 4545)은 학군내에서 학년의 수준이 평균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에게 과외를 제공하고 우수한 교사를 제공하도록 정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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