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6개월내 식당 절반 문 닫을 수도 … “주정부지원 시급”

텍사스식당협회 "코로나19로 손님은 줄어드는데 전기요금과 월세는 그대로"

코로나19 여파로 텍사스 식당 가운데 절반 이상이 6개월 이내 폐업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텍사스식당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로 인한 경제제재로 위기를 맞았고 순차적으로 제재를 풀어 나가고 있다 해도 식당들의 어려움은 해소되지 않아 결국 폐업에 이르고 있다.

텍사스에 6개 Jack Allen’s Kitchen 체인점을 운영하는 잭 길모어(Jack Gilmore)씨는 “직원들 월급조차 줄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고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추가 부양안이 나와야 겨우 폐업을 면할 수 있다”고 하소연했다.

길모어 씨는 “연방정부의 PPP(payroll protection program loan)프로그램으로 초기 어려운 고비는 넘겼지만 코로나19 감염이 잦아들기전까지는 회생이 불가능할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쉰다.

주정부에 대해 길모어 씨는 “경제재제를 가했으면 건물 임대료외에 전기요금이나 보험요금에 대해서도 혜택을 줘야 한다. 영업은 단축되고 매장내 손님수도 제한적인데 모든 고정지출은 여전히 100% 주인의 몫이다. 공정하지 못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텍사스식당협회도 “연방정부의 PPP프로그램을 받지 못한 영세한 식당 주인들은 타격을 온몸으로 받아야 했고 지난 7월까지 텍사스 전체 식당의 4분 1이 폐업했다. 재제를 통해 사람들이 감염확산을 막는데는 동의한다. 하지만 그에 따른 구제안도 뒤따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정부는 식당협회는 주지사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하며 “철저한 위생과 관리하에 식당내 입장 고객 인원수를 현재보다는 늘리고 연방정부의 지원이 아닌 주정부의 현실적 경제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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