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대통령 기소 이후, 텍사스 곳곳에서 지지자들 집결

지지자들 "법원 기소문건 내용 상관없다. 믿지 않는다"

 

사진/CNN 캡쳐 (Former President Donald Trump pleaded not guilty to 34 felony criminal charges of falsifying business records in Manhattan criminal court Tuesday afternoon.)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4건의 중죄혐의로 기소된 이후 텍사스 곳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기소를 오히려 선거에 앞선 지지자 결집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형사재판에 출두하면서도 소셜미디에서 “그들이 나를 체포하려한다. 이런일이 미국에서 일어난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정치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오히려 지지자들을 다시 모으기 위한 계기로 삼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지적에 맞물리듯 트럼프를 지지하는 텍사스 주민들은 텍사스 곳곳에서 자동차 경적을 울리거나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지지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번 기소건에 대해 정치적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트럼프 열성 지지자들은 시위에서 “우리는 트럼프 사건과 관련된 기소장이나 기타 법원 문서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저들이 무엇을 하던 우리는 믿지 않기 때문에 기소장에 쓰여진 내용은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문건은 포르노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 대한 성추문 입막음을 위해 13억달러를 지급한 혐의외에도 다른 여성에게도 15만 달러를 지급한 사실이 있다고 적고 있다.

검찰은 문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인 캐런 맥두걸과 혼외정사를 가졌고 약 10개월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했지만 트럼프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