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는 이들의 보트 퍼레이드 중 참석 보트가운데 5대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토) 오스틴 트레비스 호수에 모인 트럼프 지지자들은 각자 보트를 몰고 나와 ‘Make America Great Again’ 깃발과 ‘USA’를 연호하며 퍼레이드를 이어 나갔다.
보트 전복 사고는 퍼레이드 시작한지 30분만에 발생했다. 트레비스 카운티 보안국은 1,000여대의 보트가 퍼레이드에 참여하면서 수면의 파고가 높아져 소형 보트들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트레비스 카운티 보안국은 “총 15통의 신고전화가 접수됐고 총 5건의 침몰사고가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퍼레이드가 펼치진 트레비스 호수 인근에는 보트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700여명의 인파가 몰려들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이뤄지지 않은 모습들이 포착돼 근처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