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서 시작된 ‘17일 미국 학교 총격의 날’ , 휴스턴 교육구들 초긴장

휴스턴 경찰국 “농담이나 장난으로라도 협박성 문구를 게시할 경우 법적 처벌 받을 수 있어”

 

사진/ KHOU 캡쳐

틱톡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17일(금) 미국 학교 총격의 날(American School Shooting Day)’이라는 경고가 전국 학교에 긴장감을 안겼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포함한 소셜미디에서 ‘미국 학교총격의 날’이라는 익명의 위협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주의 학교들은 일제히 긴장했다.

특히 텍사스 휴스턴에서는 혹시모를 사건에 대비해 예방조치를 취했다. 17일(금) 등교시 가방을 가져오지 말라고 요청했고 학교 주변에 경찰 순찰을 강화하기도 했다.

포트밴드 교육구는 성명을 통해 “지난 며칠동안 포트밴드 교육구는 인터넷 상에 유포된 ‘미국 학교총격의 날’ 위협에 대비해 소문의 근원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임했다”고 밝혔고 “게시물을 공유했거나 인터넷상에 유포한 용의자를 찾았다. 적용가능한 모든 형사고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티 교욱구와 라마 교육구, 라 포트 교육구, 월러 교육구 등 휴스턴 메트로 전지역 교육구 역시 가방없이 등교하도록 조치했고 휴스턴 경찰국은 소셜미디어 상에서 이와 같은 협박성 게시물을 유포하는 것은 법적 처벌을 받게 된다며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휴스턴 경찰국은 ‘미국 학교 총격의 날’은 틱톡에서 최초 유포된 후 미 전역으로 퍼져나갔지만 실제로 학교내 총격으로 이어지진 않았다”면서도 “해당 협박성 게시물을 유포한 용의자를 기소, 학교에서의 잠재적 폭력에 대해 경각심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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