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와 공공외교’ 정석 보여 준 미주민주참여포럼

휴스턴 민주평통 위원들 적극적 공공외교 펼쳐 ... "연방의원들 직접 만나 한반도 평화의지 전달"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최광철)이 미주 한인들의 뿔뿌리 민주주의 운동의 정석을 보여줬다.

지난 14일(월)과 15일(화) 양일간 워싱턴 D.C.에서 2022 한반도평화컨퍼런스(2022 Korea Peace Conference)를 개최한 미주민주참여포럼은 ‘한반도 평화법안’ 지지를 위해 상원의원실 6곳과 40여명의 연방의원실을 방문했다.

그레고리믹스 하원외교위원장과 제리네들러 하원법사위원장, 알그린 의원, 주디 츄 의원을 포함한 의회 중진들을 포함해 앤디 김, 메를린 스트릭랜드 등 한반도 평화법안을 지지하는 한국계 의원들을 포함한 12명의 연방의원들과 300여명의 한인들은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어야 하는데 뜻을 함께 했다.

연방의회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김경협 의원, 임종성 의원 등이 참석했고 휴스턴과 달라스 지역 한인들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하는 공공외교를 펼쳤다.

브레드 셔먼 연방하원의원

한반도평화컨퍼런스 둘째날인 지난 15일(화) 기조연설에 나선 브레드 셔먼 의원은 한반도 평화법안에 대해 설명하고 왜 필요한 법안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브레드 셔먼 의원은 “전세계가 한반도의 평화를 보고싶어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대북정책에 실패한 것을 인정하고 한반도 평화법안 통과로 이산가족이 다시 만날수 있게 해야 하며 전쟁도 종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카다피 정권과 사담후세인 정권도 핵무기를 포기하게 만들었지만 북한은 쉽지 않은 상대라는 점을 지적한 셔먼 의원은 “지난 30년동안 김정은이 핵무기를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지만 이제는 협상테이블에 앉아 북한입장에서 미국과의 무역이 가져올 경제적 이득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물론 김정은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지는 않겠지만 그가 받아들일 수 있는 협상안이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법안 통과될 수 있도록 집중하고 평화협정과 대화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셔먼의원은 “2달 이내 해당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기 어렵다는 것을 안다. 법안 통과까지 2년이 걸릴수도 또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수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일할 것”이라며 참석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법안 통과를 위한 풀뿌리 공공외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미 전역에서 참석한 한인 유권자들의 ‘정치적 파워’가 지역 정치인들에게 작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 관계형성으로 한반도 평화법안 지지를 이끌어 달라는 당부로 해석된다. 주 정부 또는 지방정부마다 외교정책이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 한반도 평화법안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는 풀뿌리 민간외교가 결국 연방의회를 움직이는 힘이 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연방의원들과 견고한 네트워크를 재확인, 한인 유권자들의 정치력이 더욱 높이는 계기”

미주민주포럼 최광철 대표

미주민주참여포럼 최광철 대표는 컨퍼런스에 참석한 연방의원 및 정치인들에게 “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여러분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한반도 평화를 향한 우리의 여정이 어려웠을 것이나 여러분의 도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새로운 역사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성공적인 컨퍼런스 개최를 위해 준비해온 최광철 대표 및 미주민주참여포럼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연방의원들과 견고한 네트워크를 재확인하고 한인 유권자들의 정치력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를 만들었는 평가를 받았다.

미주 한인사회에서 한인들의 권익을 향상하고 정치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인 정치인 배출도 중요하지만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목소리가 워싱턴 D.C에 직접 닿을 수 있는 ‘실천하는 행동’이 중요하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여한 연방의원들도 한목소리로 의회에 한인사회와 한인유권자의 목소리를 직접 전하는 ‘실질적 행동’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은 하나의 반도, 하나의 민족”

알 그린 연방하원의원

텍사스 휴스턴을 지역구로 하는 친한파 의원인 알 그린 연방하원은 대표적인 한반도평화법안 지지 의원중 하나다. 그는 한반도 평화법안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하나의 민족, 하나의 가족’을 강조했다.

그린 의원은 “한국은 하나의 반도, 하나의 민족”이라고 강조하며 “분열은 허락되지 않는다. 특히 가족들이 (타의로 인해) 떨어져 살아야 하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더라도 남과 북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그날 나는 그곳에 가서 떨어져있던 가족들이 다시 만나는 모습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스턴 민주평통(회장 박요한) 자문위원들은 Troy Nehls(공화당 텍사스, 휴스턴 메트로, 디스트릭 22) , Tony Gonzales(공화당 텍사스 샌안토니오, 디스트릭 23) , Lizzie Fletcher(민주당 텍사스, 휴스턴 메트로, 디스트릭 7) , Al Green(민주당, 휴스턴 메트로, 디스트릭 9) 의원실을 방문 한반도 평화법안에 대해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아래 사진 / 휴스턴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워싱턴 의회를 직접 방문, 텍사스를 지역구로 하는 연방하원의원들을 만났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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