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배기 아기 굶겨 죽인 부부 … “몸무게가 겨우 8파운드”

 

사진 / 위치타 카운티 감옥에 수감된 크리스찬과 세이지 머그샷

한살배기 아기를 극도의 굶주림으로 결국 사망케한 부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위치타 폴즈 경찰당국에 따르면 세이지 라이트(Sage Wright)와 크리스찬 비숍-토렌스 부부(Christian Bishop-Torrence)의 한살된 아이는 심각한 영양실조로 결국 사망했고 사망당시 몸무게는 8파운드에 불과했다. 한살 아기들의 평균몸무게가 22파운드에서 24파운드 정도지만 부부는 아기에게 먹을 것을 거의 주지 않아 극심한 영양실조가 사인이라고 경찰당국은 밝혔다.

경찰이 공개한 체포 진술서에 따르면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체중이 줄어들고 있어도 수유를 하지 않았고 자신들은 페스트푸드를 사먹으러 나가면서 한살 아기는 집에 홀로 방치하기까지 했다.

아기가 숨을 거의 못쉬는 상태에 이르게 되자 세이즈는 아기를 응급실에 데려갔지만 결국 사망했다. 텍사스 대학교 남서부 의료센터의 수잔 다킬 소아과전문의는 “아이의 체중감소는 유전적 또는 신진대사 문제로 인한 것이 아닌 영양부족 때문”이라고 진단했고 검찰은 아이의 부모를 아동학대와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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