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속한 노스웨스트 달라스 지역, 성 관련업소 영업제한 해야

달라스 경찰국 “노스웨스트 달라스 내 성인 나이트 및 스트립 바, 성매매 업소에서 강력사건 빈번”

 

사진 / NPR (King’s Cabaret, a former night club in Dallas, closed after two shootings in 2018)

성인나이트와 스트립바 등 성 관련 업소가 밀집한 노스웨스트 달라스(Northwest Dallas)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달라스 경찰국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영업허가를 받은 스트립바를 비롯해 성인나이트 클럽, 불법 성매매 업소들이 밀집해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550건이 넘는 강력범죄 사건이 발생했다. 달라스 경찰국은 노스웨스트 달라스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 포함 강력사건 중 40%이상이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이에 발생했다며 해당 지역 유흥업소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해당지역 성매매 업소 및 스트립바에 대한 영업시간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벽 2시부터 6시까지는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해야 강력범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달라스 경찰국의 분석이다.

달라스 경찰국의 에디 가르시아 서장은 “경찰이 자체적으로 영업시간을 제한할 수 없다”면서 “의회에서 관련 법규를 제정해달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달라스 13구역에 속한 노스웨스트 달라스는 최근 몇 주 동안 총성과 과속소음 등이 끊이지 않았다. 해당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게이 도넬 윌리스 달라스 시의원은 “주민들의 불만을 접수했다”면서 달라스 경찰국이 주장한 성매매업소의 페쇄시간 지정을 지지했다.

텍사스 내 상당수 도시들은 성 관련 업소들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을 시행중이다. 포트워스와 엘파소, 플레이노 지역은 영업시간 제한을 주중과 주말로 나눠 시행하고 있다.

달라스 경찰국은 인근 도시들처럼 달라스도 성 관련 업소들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과 근무가능한 연령도 현행 18세이상에서 21세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달라스 시의회는 달라스 경찰국 및 성 관련업소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적극 수용 다음주 투표를 거쳐 의결할 예정이다.

 

이미지출처 – 구글 맵 – 노스웨스트 달라스는 635번 도로 남쪽, 35번 고속도로 동쪽 달라스 톨웨이 서쪽 지역으로 달라스 한인타운(로얄레인, 헤리하인즈)과도 멀지 않은 곳이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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