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대마오일 함유 가짜 사탕류 주의

스키틀즈, 핫 치토스 등 유명브랜드 도용해 THC 함유 캔디 유통

 

사진/ 포브스 (Halloween candy (Photo by Portland Press Herald via Getty Images)

 

일리노이주 법무부가 올해 할로윈을 앞두고 어린이 사탕류에 ‘식용대마초’가 불법적으로 유통될 수 있다며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시카고 트리뷴과 포브스 등 주요 언론은 일리노이 검찰청의 발표를 보도하며 할로윈을 앞두고 아이들이 이웃집에서 받은 사탕들에 스키틀즈와 핫 치토스 등을 모방한 불법 식용 대마초가 섞여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리노이 검찰은 “대마오일로 만든 브라우니나 오일성분이 포함된 젤리 등을 아이들이 섭취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DC에 따르면 대마초에서 추출한 THC (델타 나인 테트라 하이드로 카나비놀)은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며 최근 THC를 과다 복용하는 사고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일리노이 검찰청은 “일리노이주에서 법적으로 허용하는 식용대마초에는 THC 회당 최대 10mg, 포장당 10mg을 넘을 수 없다. 그러나 치토스를 모방한 불법 식용대마초에는 봉지당 600mg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시카고 트리뷴은 또 일리노이 대마업계는 대마초 전면 합법화 첫해인 지난해 총 10억 3,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달까지 1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도 불법 대마초 함유 사탕류에 대해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기존 유명 브랜드를 가장한 가짜를 반드시 식별하는 것이 좋다”고 보도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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