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인근 도시에서 11피트 거대 악어 발견 … “텍사스에 50만 개체 서식 추정”

텍사스 남부와 동부지역에서 악어 출몰 빈번 ... "무조건 신고해달라"

 

사진/ KRIV 캡쳐

휴스턴 남서쪽 미주리시(Missouri City)에서 1,200파운드에 85살 정도로 추정되는 초대형 악어가 발견됐다.

지난 21일(일) 미주리 시 주택가에서 발견된 악어는 앞발 하나가 없는 상태로 인근을 배회하다 발견됐다. 주민의 신고로 악어 포획 전문가인 티모스 드라무스시는 “길이는 11피트에 무게는 1,200파운드 정도 된다”면서 “나이는 85세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역언론 KRIV에 따르면 휴스턴 남서쪽 지역에서 악어출몰이 빈번하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텍사스 전역에 최대 50만 개체의 악어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대부분 텍사스 남부와 동부지역에 밀집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북텍사스의 레이크 인근지역에서 악어 출몰 신고 접수가 있어 악어 서식지가 확대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악어포획 전문가들은 “주택가에서 악어를 발견하게 된다면 반드시 신고하라”고 당부하면서 포획된 악어는 악어보호구역으로 옮겨지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휴스턴 외곽 아타스코시타(Atascocita)에서 한 남자의 픽업트럭 아래에서 쉬고 있는 12피트 악어가 발견된 바 있으며 북텍사스의 한 소도시 은행 ATM에서 3.5피트 악어가 발견되기도 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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