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유로=1달러’ 달러 초강세 … “1유로 0.95달러까지 하락 가능”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러시아의 가스수출 중단 ... "유로존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사진/ 로이터

유럽의 유로화와 달러가 1:1이 되면서 달러가치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수) 유로화는 0.4% 하락해 최저 $0.9998까지 도달했다. 

유로화는 지난 2월 1.15달러에 거래됐지만 빠른속도로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미국달러가 강세를 보이는데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미국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유럽의 경제위기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미국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며 공격적인 금리인상조치를 취하고 있다. 게다가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금리를 한번에 0.75% 올리는 자이언트스텝 추가 조치가 예상되고 있어 달러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반면 유럽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유로존의 경제에 타격을 입고 있다.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와 러시아의 가스수출 중단 등으로 인해 유로존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또 유럽국가들의 부채비율도 높아지면서 유로화는 20년만에 그 가치가 금락하면서 달러와 1:1 수준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유로화의 가치하락이 지속되면 1유로는 미화 0.95달러선까지도 떨어질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달러가치 강세로 인해 원화도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국은행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사상 처음 기준금리를 한번에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해 고공행진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소폭내렸다. 전날 외환시장 개장과 더불어 1,313원을 돌파하며 급등했지만 한은의 ‘빅스텝’으로 13일(수)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해 전날보다 5.2원 내린 1,3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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