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수) 부터 남부에도 북극한파 … “북미 전체가 영향권, 추워진다”

텍사스 기상청, 12일부터 14일까지 텍사스 전역에 한파주의보

사진 / NBC, 국립기상청

오는 10일(수) 부터 텍사스를 포함한 남부지역이 북극발 한파의 영향권에 들어 급격히 추워질 것으로 예고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텍사스를 포함한 남부 지역에 10일(수)부터 흐린 날씨가 시작되고 비가 내린 이후 목요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예고된 바에 따르면 8일(월) 캐나다를 포함한 미 북부지역이 북극 찬공기의 직접 영향권에 들기 시작하고 11일(목) 경에는 미 전역이 한파 영향권에 들게 된다.

2019년에는  북극 찬공기 와류(polar vortex) 가 오하이오의 클리블랜드 지역에 도착했을 당시 비행기가 이륙할 수 없을 정도로 극한의 기온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화씨 영하30도 내외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이번 북극 한파 역시 위스콘신과 오하이오, 미시건 등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되며 화씨 영하20도 안팎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텍사스를 포함해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 알칸사, 앨라바마, 조지아, 테네시 등 남부 지역들은 12일(금)과 13일(토) 북극한파의 영향으로 화시20도에서 30도 내외 (화씨 32는 섭씨 0도)로 영하권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네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북극 찬공기 와류(polar vortex)는 시베리아 지역에서 이상고온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따뜻해진 공기가 북극의 찬공기를 밀어내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 때문에 북미 지역과 유럽지역에 북극의 찬공기가 유입되며 캐나다 북쪽 지역에서부터 미 남부 지역까지 일주일에 걸쳐 북극한파 영향권에 들어간다.

국립기상청 2월 8일 예보

 

국립 기상청 2월 10일 예보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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