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하루동안 텍사스 전역에 ‘눈, 산불, 폭우, 우박, 토네이도’

최악의 기상상황 한번에 나타난 텍사스 … “인명 및 재산 피해도 늘어”

 

 

사진/ Texas A&M Forest Service crews help clear snow off a highway near Amarillo on Monday. (Texas A&M Forest Service photo)

21일 (월) 하루동안 텍사스 전역에서는 폭풍우와 토네이도 뿐만 아닌 눈폭풍에 산불까지 모든 최악의 기상상황이 종합적으로 나타났다.

오스틴을 중심으로 하는 중부지역과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 휴스턴 인근 지역은 폭우와 우박에 토네이도가 덮쳐 피해를 입혔고 아마릴로 지역을 때아닌 눈폭풍이 몰아쳤다. 게다가 텍사스 서부지역에는 여전히 산불이 진행중이다.

텍사스의 봄은 급변하는 기상상태로 악명이 높다. 하지만 어제(21일) 하루동안 눈폭풍과 폭우, 천둥번개를 동반한 우박, 20여개의토네이도, 홍수, 산불까지 지역에 따라 모든 기상상황이 동시에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

아마릴로 지역에서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동안 3인치 이상의 눈이 내렸다. 이는 1979년 기록된 0.39인치 이후 최고기록이다.

텍사스 기상청은 아마릴로는 오늘(22일) 오후부터 다시 80도(화씨)를 웃도는 기온으로 회복한다고 밝혔다.

텍사스 산림청은 현재 중서부 텍사스 산불은 60%가량 진화됐으나 건조한 바람이 및 돌풍이 예상되고 있어 완전한 진압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토네이도는 텍사스 중북부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 크고작은 피해를 입혔으며 35번 고속도로와 45번 고속도로가 만나는 일대에서 가장 강력한 토네이도가 형성됐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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