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부정선거’ 주장 영상 삭제 결정

대선결과 확정되는 ‘세이프 하버 데드라인’ 앞두고 시행

유튜브가 2020 대선과 관련한 영상물 중에서 투표사기를 주장하는 동영상을 삭제할 것이라고 9일(수) 발표했다.  유튜브의 이같은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 캠프에서 재개표를 요구했던 주정부들이 재개표 및 자체 검사결과 부정선거에 대한 증거가 없다는 발표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폴리티코(Politico)가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및 지지층에서는 분명한 이의제기를 할 것이지만 민주당 측에서는 환영할 일이라고 분석했다.

유튜브는 최근 몇달동안 선거관리 영상물이 단계별 라벨을 첨부해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소스”로 안내하는 조치를 취했고 “선거가조작됐다”는 영상물에 대해서는 영상물 삭제나 금지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폴리티코는 그러나 50개 주정부가 대선결과에 확정하는 ‘세이프 하버 데드라인(safe harbor deadline)’를 앞두고 있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대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공식발표하는 등 선거부정에 대한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판단한 유튜브가 결국 ‘대선과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를 막는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유튜브는 “정치적 발언의 자유와 가짜뉴스로 선동하는 주장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세이프 하버 데드라인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가짜 뉴스로 인한 혼란을 방치할 수없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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