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hane James (Provided by Austin Police Department)
샌안토니오와 오스틴에서 연쇄총격살인으로 6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총격범의 첫 희생자는 그의 부모로 확인됐다. 7일(화) 샌안토니오를 포함한 베어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5일 발생한 오스틴 연쇄총격사건 용의자 셰인 제임스는 샌안토니오 자택에서 자신의 부모인 셰인 제임스 시니어와 필리스 제임스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했다”고밝혔다.
보안관실은 기자회견에서 “범행시간은 4일밤 10시부터 5일 오전 9시로 추정된다”며 “부모를 살해한 직후 오스틴으로 이동, 연쇄 총격 범행을 저질렀다.
베어카운티 보안관실은 오스틴에서 총격범행이 벌어진 후 붙잡힌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자택으로 출동, 숨져있는 용의자 부모를 발견했다.
제임스는 샌안토니오에서 오스틴으로 이동한 뒤 8시간동안 4개 지역을 돌아다니며 연쇄총격을 벌였다. 연쇄총격을 벌인 곳과 별도로 주택 2곳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견됐고 고등학교 주차장에서 교육구 소속 경찰관을 저격했으며 자전거를 타고 가던 남성이 총에 맞아 부상당했다. 이밖에도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이던 오스틴 경찰국 소속 경찰관 1명도 부상을 입었다.
한편, 베어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용의자 제임스는 2022년 1월에도 3건의 폭행혐의로 체포됐고 당시 폭행피해자 역시 부모와 형제였다고 밝혔다. 당시 부모는 제임스의 정신건강을 문제삼아 석방을 요청했고, 제임스는 풀려났다.
보안관실은 제임스의 정신병력의 배경에 군대내 폭력사건이 연관됐을 수 있다면서 “제임스는 2013년부터 2015년 8월까지 육군 보병장교로 근무했으며 수년간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을 보인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